#. 착호갑사 박타내가 무기를 가지고 공격해서 잘못 찌른 이유로 호랑이에게 물려 죽을 듯하다.
도승지 신면에게 명하여 극진히 치료해 궁궐로 돌아왔으나 다음날 박타내가 죽었다.
-세조실록 38권
#. 경상도에서 3달 동안 수백 명이 호랑이한테 물려 죽는 사고가 일어났다.
-조선왕조실록 1402년
#호환으로 인해 평안도에서는 일백 명이 잡혀 먹혔고 강원도에서만 300명의
사상자가 나타났다.
-숙종 1701년
조선시대 조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땅은 좁았으나 늑대와 호랑이의 숫자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멧돼지들은 농작물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위협하고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을 뜯어먹기까지 하였다.
이어 호랑이 2~3마리가 임금이 사는 궁궐에 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해치고 다녔고
그 피해를 당한 자가 수만에 다다르니 온갖 짐승들이 사는 괴수의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나약한 백성들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었으니
그들은 착호갑사란 호칭이 붙은 짐승 잡이들 무예와 담력까지 갖춘
조선의 무장들이었다.
한반도는 앞서 말했듯이 좁은 면적이지만 국토의 70% 이상이 산이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맑은 물을 가졌고 짐승들이 살기에는
적합한 지형들이 너무 많았다.
당시 근처 나라에서는 호담 국이란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지금은 실감이 안 나겠지만
호랑이 이외 늑대나 스라소니 표범 그리고 곰까지 이 대형 맹수들은
너무 많은 수를 가져 인간들에게는 치명적 위험이 되었다.
조선 철종 때 관청에 보고된 호랑이 피해에 대한 기록만 4천여 명...
이외 맹수에게 당한 모두 그 수는 1만여 명에 다다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착호갑사)
세종대왕 즉위 3년. 전국에서 내놓라 하는 사냥꾼들을 전부 소집하여
그중에 출중한 자들을 뽑기로 했다.
세종은 호랑 이외 식인 맹수들을 처치할 것을 명한다.
하지만 제도 시행 초반에는 아무도 지원하는 자가 없었다. 산채로 물려 뜯긴다는 소름 돋는
상상과 무수한 소문 속에 모두들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심지어 관직에 이른 무관들도 이 명령에 거부하는 자들이 생겼다.
그리하여 세종은 누구든지 괴수들을 처치하는 자는
비천한 자라도 4품 관직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치 장영실과 같은 등용문이 열린 것이다.
이에 조선시대에 가장 비천 한자. 백정들이 이에 목숨을 걸기 시작했다.
백정들은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는 자들로서 차라리
괴수들의 두려움보다 인간적인 대접을 받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착호갑사들의 선발과정은 그야말로 혹독했다.
강인한 체력이 필요했다. 맨손 격투 시 일반 사람 5명을 이상을 동시에
제압해야 했다. 또한 맹수들의 체격은 월등히 커서 활로는 제압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라 육중한 도끼라든지 일반 사람들이 쓰기 힘든 대형 무기들을
사용해야 했다.
마치 게임 속 바바리안처럼 체력 캐릭터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선발과정을 거쳤던 자들은 최종관문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것은 호랑이와 실전 대결이다. 실제로 호랑이를 죽인 자만이
착호갑사란 호칭이 붙고 관직에 올랐다.
이 과정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은 당연하지만 기록이 없기에
추측만 해본다.
이 과정을 통과한 모든 자들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간흉기였다.
착호갑사들은 백정들, 혹은 대역죄인들의 후손들이었기 때문에 관직에 올랐어도
멸시를 받는 경멸스러운 존재였다.
하지만 그 들의 행적은 영웅 그 자체였다.
전국에 괴수 소식이 들리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당시 야간 통행이 금지된 시대였지만 그들은 최대한 신속히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엄청난 크기와 타격감의 철궁을 들고 요격하였고 거대한 창과 칼을 들고
백병전으로 짐승들과 맞섰다.
초대 착호갑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는 그 당시 기록은 없다.
워낙 천시받고 멸시받는 자들이라 다만 후대에 기록에서 그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기리기 위해 언급하는 정도였다.
후대의 기록을 보면 당시 백성들이 줄지어 이들을 환대했고 이들을 본받아
착호갑사의 무리와 동행하는 자들이 생겼다.
착호갑사들은 천대와 멸시를 받았지만 또한 백성들의 위대한 영웅이었다.
년간 수천마리에 달하는 맹수들을 처치했었고 당신 조선의 부흥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존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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